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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과 친박 정치인들은 책임지고 정계은퇴해야
국민이 병풍인가, ‘그들만의 리그’에 철퇴를 가해야한다
기사입력  2016/03/09 [13:27]   원성훈 칼럼

 

▲ 공천심사위원장 이한구     © 원성훈 칼럼니스트

 

[플러스코리아타임즈=원성훈] 친박계 핵심인 윤상현 의원의 욕설파문으로 인해 지금 새누리당은 벌집을 쑤셔놓은 격이 되었다.

 

윤상현 의원이 자신의 지인과 통화하면서 “김무성이 죽여버리게, 죽여버려 이 XX. (비박계) 다 죽여. 그래서 전화했어”라며 “내가 당에서 가장 먼저 그런 XX부터 솎아내라고, 솎아내서 공천에서 떨어뜨려 버리려 한 거다”라고 한 것은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단순히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다. 이런 언급속에 녹아있는 중차대한 정치적 함의(含意)가 가히 핵폭탄급이기 때문이다. 첫째는, 친박진영의 비박진영에 대한 적의(敵意)가 적나라하게 녹아있다는 점이 확실히 드러난 점이고 둘째는, 지금 진행되고있는 새누리당의 공천심사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되는 과정이 아니라 친박진영의 핵심들 몇 명에 의해서 좌우되고있는 음습한 과정이 아닌가하는 합리적 의혹이다.

    

문제점은 이것뿐만이 아니다. 정치계의 동향에 민감한 사람들중에는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혹여라도 윤상현 의원이 커다란 정치적 파문이 일어날 것을 알면서도 이른바 “(자신의) 체급 올리기” 혹은, “인지도 상승효과”를 노린 기획성 파문이 아니겠느냐는 시각도 있다. 어쨌거나 발언을 액면 그대로만 받아들인다해도 전술(前述)한 2가지 문제점은 확연하다. 정치적 대척점에 서있는 상대 정당의 대표에 대한 것도 아니고 같은 당의 대표에 대해 평소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 자체가 경악할만한 일이다. 물론, 같은 당 소속이라고 해서 모두가 정치적 스펙트럼이 동일할 수 는 없겠지만, 적어도 도의상 욕설을 하거나 해당행위를 해서는 안된다는 것은 기초적인 상식이다. 윤상현 의원의 발언을 보면, 김무성 대표와 원한관계에 놓인 사람처럼 보일 수 밖에 없다. 이쯤되면 같은 당에 소속되어있어서는 안될 정도로 보이는 관계다. 정치적인 입장차이야 크건 작건간에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정도의 발언이 나올 정도의 관계라면 윤상현 의원이 다른 당으로 가거나 아니면 정계은퇴를 하는게 옳다. 당원들이 선출해준 당 대표직에 있는 김무성 대표가 탈당하거나 정계은퇴를 할 수 는 없는 노릇일테니 말이다.

    

친박진영에서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친박의 또다른 중진인 서청원 의원이 급히 진화에 나선 모양새가 되었지만 이것이 간단히 마무리될 사태로 보이지는 않는다. 윤상현 의원이 김무성 대표에 대해 개인적인 사과를 통해 마무리될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발언속에서 드러난 “내가 당에서 가장 먼저 그런 XX부터 솎아내라고, 솎아내서 공천에서 떨어뜨려 버리려 한 거다”라고한 부분이 시사해주는 바가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에서의 공천심사는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투명하고 공정한 과정을 통해 진행되는줄로만 알았던 많은 정치인들과 국민들이 윤상현 의원의 이 발언을 통해 “그런 것이 아닐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갖게되었다는 것은 이 사안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실권을 가지고 거기에서 각종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서 공정하게 공천이 이루어지는게 아니라, 사실은 몇몇 정치적 실세들(특히, 친박진영의 실세들)에 의해서 공천이 가려지고있는게 아닌가라는 합리적 의심을 품게하기에 충분한 발언이기 때문이다.

    

사태에 여기에 이르렀다면, 이것은 새누리당이 전당대회를 열거나 최소한 의원총회를 열어서라도 이 문제에 대한 정밀감사와 이에따른 대책이 나와줘야한다. 정당의 목적이 “집권”에 있다고 한다면, “집권”의 토대가 되는 것이 “대선에서의 승리”와 “국회장악을 위한 총선승리”보다 중요한 것은 없기 때문이다.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공천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해야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는 일이기 때문에 그렇다. 이번 ‘윤상현 의원 사태’를 보면, 설령 백보를 양보한다치더라도 최소한 친박진영과 공천관리위원회에 대한 당 차원의 정밀감사는 필수적이다. 아울러, 이 발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윤상현 의원은 김무성 대표에 대한 개인적인 사과는 물론이고, 새누리당 지지자들과 국민에 대한 공개사과는 필수적이다.

    

도대체, 평소에 국민을 어떻게 보아왔기에 이런 사태가 벌어졌는지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다. 국민들의 의견을 토대로 선출되야 마땅한 것이 공천대상자들인데, 이것을 가지고 당내 특정계파의 몇몇 힘있는 의원들의 의중이 공천을 좌우할 수 있다고 믿고 또한 그런 의식속에서 그런 발언이 나올 수 있는 것인지 어처구니가 없다. 국민은 원천배제하고 ‘그들만의 리그’에서 공천을 쥐락펴락하겠다는 것인가. 또한, 문제의 발언이 친박중진인 윤상현 의원에게서 나온 발언이기에 친박진영 전체에서도 상당부분 이에대한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고 본다. 그것은 다른 방법이 아닌 친박의원들 전체의 정계 동반퇴진 정도가 합당할 것이라고 본다.

 

▲ 원성훈 칼럼니스트     ©플러스코리아

 [원성훈 칼럼니스트]

- 前. 명품코리아 논설위원

- 現. 브레이크뉴스 칼럼니스트

- 現. 국제뉴스 칼럼니스트

- 現. 플러스코리아 칼럼니스트

- 現. ‘정의 미디어 포럼 수석 운영위원

- 한국 농어촌공사 SNS 강사 역임. 

- 2016년 SNS산업대상 특별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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