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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전공의 24시간 근무 이어 또 근무 날 사망
기사입력  2019/02/09 [07:53]   이상호 선임기자 sh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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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당직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전공의(레지던트)는 사망 전 24시간을 연속근무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더구나 그는 발견 당일에도 12시간을 이어서 더 근무를 해야 했던 것으로 알려져 전공의의 근무 관련법을 손질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8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설 연휴 전날인 이달 1일 오전 9시 16분쯤 인천시 남동구 가천대길병원 당직실에서 2년차 전공의 ㄱ씨(33)가 숨져 있는 것을 동료 의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동료 의사는 경찰에서 “출근시간이 됐는데 보이지 않아 확인해 보니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ㄱ씨는 숨지기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평일 낮 근무를 한데 이어 곧바로 다음날 오전 7시까지 12시간을 더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이렇게 24시간 근무를 한 상태에서 발견된 당일도 낮 근무로 12시간을 연속해서 더 일한 뒤 오후 7시쯤 퇴근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ㄱ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한 결과, 타살 혐의점이 없다는 1차 구두소견을 전달받았다. 

2017년부터 시행된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전공의법)에 따르면 병원은 전공의에게 한 달 평균으로 계산해 1주일에 80시간까지 수련을 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 1주일에 교육 목적으로 8시간까지 근무를 연장할 수도 있다. 

 

이 법은 또 병원이 전공의에게 연속해서 36시간을 초과해 수련을 시켜서는 안 된다고 규정해 사실상 36시간 연속 근무를 허용하고 있다. 응급상황이 발생한 경우에는 40시간까지 연속 근무를 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성명을 통해 “이러한 불행한 사건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적정한 근무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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